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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연구소, 포스코퓨처엠과 기술협력 통해 ‘인조흑연전극봉 제조기술 국산화’ 성공
- 작성자
- KITNEWS
- 조회
- 463
- 작성일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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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연구소, 포스코퓨처엠과 기술협력 통해 ‘인조흑연전극봉 제조기술 국산화’ 성공
- 국립금오공대 신소재연구소, ‘인조흑연 전극봉 국산화 제조기술’ 확보
- 포스코퓨처엠, RIST, 포스코MCM 및 포스텍 가속기연구소와의 협업 성과
우리 대학 신소재연구소가 포스코퓨처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MCM 및 포스텍 포항가속기기술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인조흑연전극봉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립금오공대 신소재연구소(소장 노재승,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포스코퓨처엠의 총괄 주관으로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300㎜ 이상급 인조 흑연 전극봉 기술 개발’(탄소산업기반 조성사업) 국책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수행해왔다. 국책과제에 공동 참여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제품 및 공정 개발, 제조 설비 구축 등을,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텍 가속기연구소, 국립금오공대는 원료 물성 개선, 제조 공정 최적화, 시제품 개발을 담당하며 총 연구개발 기간만 4년 9개월이 소요됐다.
탄소 소재인 전극봉은 전기로 제강 공정에서 철 스크랩을 녹여 쇳물을 만들거나 용광로에서 생산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련공정 소재다. 전기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전극봉은 특히 전극봉의 직경이 크고 전극 밀도가 높을수록 전력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생산 효율이 높아진다. 그런데 지난 2017년 중국산 전극봉의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중소 규모 전기로 제강사들은 가동 중단 위기를 맞은 바 있으며, 2019년 일본 정부의 한국 대상 수출 규제 시에는 전극봉 품귀 및 저품질 전극봉 사용으로 전기로 효율이 저하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링크)
이번 성공은 앞서 올해 1월 ‘인조흑연전극봉 시제품의 사용성 테스트’와 같이 100mm급 전극봉 테스트 성공 이후, 300mm급 전극봉 국산화 개발에서 성공함으로써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 매년 3만t 이상의 전극봉을 전량 수입하던 국내 철강업계에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탄소 및 흑연 융합소재 전문연구기관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연구소는 지난 2018년 선정된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18~`27년)’을 수행하며 국내 인조흑연 국산화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노재승 신소재연구소장은 “직경 300㎜의 흑연전극봉 개발에 성공한 것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된 것으로,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국산제품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